코드스테이츠 31주 과정에 합격했다. 이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열심히 정도로는 택도 없을듯 싶다.
가벼운 오리엔테이션이었던 1일차가 지나고 2일차다. 코딩에 대해 접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니 1일차라고 해야 하나.
학창시절 선생님들께서는 목차를 자세히 봐야 감이라도 잡을 수 있다고 하셨다.
웬걸, 목차인 줄 알았는데 200페이지를 잘못 편 느낌이다.
제일 중요한 첫 수업의 첫 번째 항목은 '질문 잘 하는 법' 이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나의 질문이지만 나를 위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닌 답해줄 사람을 위한 질문을 하는 것.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시작부터 단단히 익혀 놔야 나에게 좋은 동료들이 생길 것이다. 원래부터 질문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던 터라 지혜롭게 질문하는 법만 익히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배려를 품은 많은 질문을 쏟아내야지.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음 수업을 클릭했는데 바로 개발자 도구를 만져야 했다.
주문도 안 했는데 먹으면 체할 것 같은 건빵이 30봉지정도 내 앞에 놓여진 기분이었다. 먹는 데 시간제한이 있는 채로
그래 뭐든지 노력하면 될 거야.. 라고 생각하던 나는 수포자였고, 시작부터 함수가 나온다.
let myname;
myname = '도도새';
let myname = '도도새';
- 변수_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값 (ex. myname)
- 할당_변수에 주어지는 값
let 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변수에 대해 선언한다. (너 어떻게 행동하렴!) 선언은 1번만 가능!
선언이 이뤄지고 나면 변수에 대해 값을 할당해 준다 (ex. myname = '도도새')
myname 이라는 변수를 이용하여 길게 작성하기 까다로운 사항들을 간단하게 표시할 수 있다. (라고 이해했다)
별명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
표현식을 이용하여 변수를 활용할 수 있다.
pi * 5 * 5 // = 반지름이 5인 파이(원)의 넓이. pi는 3.141592..(원주율) 의 변수이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를 응용해 복잡한 함수 속에서 이 알고리즘을 적용시켜야 한다. 가혹해
let areaOfCircle = pi * radius * radius ; // (radius = 반지름, 이 또한 값을 할당해 준다. 5, 10 등..)
정리하면,
변수의 결과물을 다시 변수로 담을 수 있고 위의 함수는 areaOfCircle 변수의 변수를 pi * radius * radius 로 넣어 준다.. 는 것이다.
let : areaOfCircle 씨, 당신은 pi * radius * radius 를 출력하시면 된다고 선언합니다~
라고 친숙하게 번역해 보았다. 이. 이게뭐노
또한 변수는 동일한 변수를 이용해서 대입할 수 있다.
let sum = 1 ;
sum = sum + 2 ;
sum = sum + 3 ;
sum = sum + 4 ;
첫줄에서 let 의 선언으로 sum 에게 1 이라는 값을 할당해 준다.
선언은 1번만 하기에 let 을 생략하고, 둘째 줄의 sum 은 이미 1인 상태에서 + 2 라는 조건을 부여받는다. (3)
셋째 줄의 sum 은 3인 상태에서 + 3 라는 조건을 부여받는다. (6)
넷째 줄까지 똑같이 계산을 완료하면 10 이라는 결과가 도출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
대충 이런 식이다.
보면서 직감했다.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건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내가 이렇게 복잡해하면 앞으로 나는 죽었구나..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매일 정해져 있는 공부 양과 과목이 있고, 그에 따른 코플릿 (문제) 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다 조져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오늘 조져진 건 나였지만.
행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많이 나아갔다고 생각하며 남은 공부를 해야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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